
기아의 첫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 개발이 불투명해졌다.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가이드에 따르면 2022년으로 예정됐던 픽업트럭의 출시 일정이 2024년으로 미뤄졌으며, 기아 본사 방침에 따라 무산될 수도 있다. 픽업트럭이 출시될 경우 포드 레인저와 경쟁한다.

기아 호주 법인 관계자는 카스가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은 원래 계획대로 2022년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다. 2024년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지만, 기아 본사 방침에 달렸다. 아직 우리는 한국 본사에 어떤 확인도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몇 년 안에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기아의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이 출시되기를 원한다. 기아 본사는 호주 시장에 연간 2만대의 픽업트럭을 판매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현실이 되면 기아 호주 법인의 판매량이 상승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호주는 세계 최대 픽업 트럭 시장 중 하나로 호주 지형 특성상 모노코크 방식보다 오프로드 주파력이 뛰어난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 트럭과 SUV의 판매량이 높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픽업트럭은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 닛산 나바라 등과 경쟁을 목표로 개발된다.

견고한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을 통해 1톤 탑재 하중 및 최대 3500kg의 견인력을 갖춘다. 사륜구동과 차동기어 잠금 장치 등이 적용된다. 주력 엔진은 제네시스 GV80에 먼저 얹어진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278마력, 최대토크는 60kg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