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아이오닉5의 미국 출시와 함께 아이오닉6·7의 사양을 일부 공개했다. 아이오닉6는 중형 세단이며, 아이오닉7은 대형 SUV다. 두 모델은 1회 완충시 482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아이오닉6는 2022년 하반기, 아이오닉7은 2024년 상반기 공개된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 쏘나타 크기의 중형 세단이다. 아이오닉6는 73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시 483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단일 전기 모터 사양의 최고출력은 218마력이다. 전륜과 후륜에 모터가 각각 얹어진 듀얼 모터 사양의 합산 총 출력은 313마력이다.

아이오닉6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현대차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다. 프로페시 콘셉트카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전면부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곡선이 특징으로 아이오닉6에 구현될 예정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이 차량 곳곳에 반영된다.

아이오닉7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크기의 대형 SUV다. 6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후륜 단일 모터 사양을 기본으로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이 출시된다. 사륜구동의 합산 총 출력은 313마력이다. 아이오닉7에는 100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다. 1회 충전거리는 483km다.

아이오닉6·7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됐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 충전기 이용시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V2L,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