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신형 카이엔 쿠페 터보의 사양이 일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신형 카이엔 쿠페 터보는 4.0리터 트윈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631마력을 발휘한다. 신형 카이엔 쿠페 터보는 카본 소재의 루프가 기본 사양이다. 오는 6월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카이엔 쿠페 터보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돼 최고출력 631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성능을 낸다. 이는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아우디 RS Q8보다 39마력 높으며, 람보르기니 우루스보다는 10마력 적은 수치이다.

현행 카이엔 쿠페 터보와 비교해 최고출력은 81마력, 최대토크는 8.1kgm가 향상됐다. 신형 카이엔 쿠페 터보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 미만으로 소요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후륜에 더 많은 구동력을 배분하도록 수정됐으며, 전자식 차동 장치도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카이엔 쿠페 터보에는 역대 카이엔 모델 중 가장 큰 타이어가 제공된다. 22인치 휠을 기본으로 전륜 285/35ZR22, 후륜 315/30ZR22 크기의 타이어가 적용됐다. 포르쉐는 핸들링 성능 향상을 위해 에어 서스펜션의 차고를 낮췄으며, 후륜 스티어링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신형 카이엔 쿠페 터보의 외관은 기본 모델과 비교해 크기가 대폭 커진 전면부 공기흡입구,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디퓨저, 중앙에 배치된 듀얼 머플러, 크기를 키운 가변식 리어 윙 등이 특징이다. 카본 소재로 제작된 루프와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