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K9 부분변경의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koaeca가 게재한 신형 K9 예상도는 최근 국내에서 광고 촬영 중 노출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돼 양산차 수준에 가깝다. 특히 독특한 패턴의 리어램프가 주목된다. 신형 K9은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K9은 국내와 해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9은 지난해 국내에서 총 7831대가 판매됐다. 경쟁 모델로 분류되는 제네시스 G90(1만9대)에 밀렸다. 해외 시장은 더 심각하다. 미국서 2020년 1년 동안 단 305대가 판매됐다. 8589대가 판매된 벤츠 S클래스와 대비된다.

K9 부분변경의 외관은 다소 파격적으로 변경된다. 전면부 그릴은 면적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크기가 확대됐다. 그릴 내부에는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은 보석같은 패턴이 삽입된다. 헤드램프는 현행 모델과 비교해 더욱 날렵해졌다.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에 포함됐다.

측면부는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현행 K9과 유사하다. 전측면 펜더 상단에 길게 뻗은 장식이 추가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휠이 제공된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로 변경됐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현행 모델과 유사한데, 칼끝 모양의 그래픽 패턴이 적용됐다.

패턴중 하나는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한다. 트렁크 중앙에 배치됐던 번호판은 범퍼 하단으로 내려왔으며, 기존 번호판 자리에는 기아 신규 로고가 자리 잡았다. 신형 K9은 가솔린 3.3리터 터보 및 자연흡기, 3.8리터 가솔린 자연흡기로 운영된다. 5.0리터 엔진은 삭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