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G 원 프로토타입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AMG 원은 F1 레이스카의 1.6리터 V6 엔진에 전기모터 4개가 추가돼 시스템 총 출력은 1000마력 이상이다. AMG 원은 275대 한정 생산된다. 가격은 227만유로(약 30억원)로 완판됐다.

AMG 원에는 F1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2017 포뮬러 원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개조돼 적용됐다. 1.6리터 V6 터보 차저 엔진과 4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시스템 총 출력은 1000마력 이상이다. 특히 엔진 회전수를 최대 1만1000rpm까지 사용할 수 있다.

AMG 엔지니어들은 1.6리터 V6 터보 차저 엔진의 공회전수를 5000rpm에서 1200rpm으로 낮춰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튜닝했다. 또한 가솔린 미립자 필터 등을 통해 엔진의 성능 저하 없이 유럽 WLTP의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켰다. 순수 전기모드도 지원한다.

AMG 원은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26km를 주행할 수 있다. AMG 원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초이내, 200km/h 도달까지 6초를 목표로 개발됐다. 최고속도는 350km/h다. AMG는 AMG 원의 조율이 완료되면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양산차 최고 랩타임에 도전한다.

AMG 원의 외관은 2017년 AMG가 공개한 프로젝트 원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됐다. 루프 스쿠프,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 프론트 윙의 공기 배출구 등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레이스카와 유사한 스티어링 휠, 카본 소재 등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