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는 11세대 시빅을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시빅은 낮고 와이드한 스탠스를 특징으로 혼다 HR-V와 같은 혼다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특히 신형 시빅은 혼다 최초로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됐다. 가솔린 엔진이 먼저 출시되며, 향후 하이브리드가 도입된다.


신형 시빅에는 기존 플랫폼의 개선된 버전이 사용됐다. 승차감이 향상됐으며, 핸들링 성능을 높이고 롤링 현상 억제를 위해 비틀림 강성이 기존보다 8% 증가했다. 후륜 차축도 넓어졌다. 새로운 알루미늄 프론트 서브 프레임, 재설계된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신형 시빅은 낮고 와이드한 스탠스가 강조됐다. 보닛을 더 길게 디자인하기 위해 A필러가 현행 모델과 비교해 뒤로 배치됐다.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 수평을 강조한 그릴, 대형 공기흡입구 등을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와 후면부에는 볼륨감이 더해졌다.


변화는 실내에 집중됐다.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신형 시빅에는 혼다 최초로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됐다. 플로팅 타입의 터치 디스플레이는 7인치를 기본으로 9인치 디스플레이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고급 소재 등이 적용됐다.


신형 시빅은 향상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래픽 어시스트, 차선 유지 보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150마력의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최고출력 180마력인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먼저 출시되며, 향후 하이브리드가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