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EV6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기아는 영상을 통해 EV6는 외부 온도와 관계없이 최적화된 배터리 성능을 위해 다양한 조건에서 실험했으며,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 섀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EV6에는 드리프트모드가 기본 적용된다.


기아는 전기차 특성상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영하 30도에서도 열관리 시스템인 히트펌프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했으며, 스웨덴에서의 혹한기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과 주행에 초점을 맞춰 섀시를 조정했다.


EV6는 기아 스팅어가 가지는 운전의 즐거움과 GT 콘셉트의 많은 부분이 전기차 특성에 맞춰 융합됐다. 특히 EV6는 후륜구동 기반의 전기차로 드리프트모드가 기본 적용됐다. EV6는 춥거나 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적화된 800V 충전 시스템을 통해 빠른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EV6는 경쟁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다르게 고성능 GT 트림이 운영된다. EV6 GT는 합산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5초다. 최고속도는 260km/h다. 전자식 차동 제한 기능(e-LSD)가 적용된다.


한편, EV6는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 내/외장 및 세부 옵션을 선택하는 사전계약, 7월부터 양산이 시작되는 방식이다. GT는 2022년 9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EV6는 1회 완충시 최대 450km(기아 측정)를 주행하며, 가격은 4950~7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