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이 내달 출시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11일 국내 출시가 예고된 2021 그랜저는 외관 디자인 변경 없이 가성비에 중점을 둔 스페셜 트림인 르블랑, 실내 인테리어 트림 1개가 추가된다. 최근 출시된 기아 K8과 본격적으로 경쟁한다.

2021 그랜저는 외관 디자인 변경 없이 가성비에 중점을 둔 스페셜 트림인 르블랑 트림이 추가된다. 르블랑 트림은 블랙&화이트 콘셉트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새롭게 도입되며, 고객 선호 옵션 사양 기본 적용 등 상품성이 개선된다.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2021 그랜저는 연식 변경 모델인 만큼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다.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과 3.3 GDI 엔진, 3.0 LPi 엔진, 2.4 MPi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최초출력은 각각 198마력, 290마력, 235마력이다.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총 출력은 200마력이다.

2019년 11월 출시된 그랜저 부분변경은 2020년 한 해 동안 총 14만5463대가 판매되며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을 이끌었다. 14만5463대는 역대 그랜저의 연간 최대 판매량이다. 올해 판매량도 순조롭다. 그랜저는 3월 9217대를 포함해 올해 누적 판매량 2만5861대를 기록했다.

다만, 그랜저와 경쟁하는 기아 K8의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출시된 K8은 K7의 후속 모델로 사전계약 첫날 1만8015대를 기록, 기아 세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를 갈아치웠다. 특히 그랜저 부분변경이 2019년 세운 1만7294대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