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는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C클래스 LWB를 19일 공개했다. C클래스 LWB는 신형 C클래스 기반의 중국 전용 모델로 휠베이스가 2954mm에 달한다. 벤츠 E클래스와 기아 K8보다도 길다. 일반 C클래스와 비교해 실내 NVH 성능이 강화됐으며, 서스펜션도 변경됐다.


C클래스 LWB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82mm, 전폭 1820mm, 전고 1461mm, 휠베이스 2954mm다. 일반 C클래스보다 전장은 131mm, 휠베이스는 89mm가 더 길다. 국내 출시된 E클래스 부분변경(2940mm), 기아 준대형 세단 K8(2895mm)의 휠베이스보다도 길다.


C클래스 LWB는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2열 레그룸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플러시 방식의 2열 헤드레스트, 더 넓은 수납공간과 컵홀더, USB 포트가 포함된 2열 암레스트 등이 적용됐다. 일반 C클래스 대비 NVH 성능이 강화됐다. 서스펜션은 부드럽게 재설정됐다.


C클래스 LWB의 외관은 글로벌 사양의 신형 C클래스와 같다. 다만 길어진 휠베이스만큼 2열 도어와 창문의 크기가 소폭 확대됐다. 특히 크롬 장식을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 맞춰 후면부 범퍼 디퓨저와 사이드실, 도어핸들, 측면부 윈도우 몰딩에 크롬 마감 옵션이 제공된다.


C클래스 LWB는 C200L과 C260L 2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 C200L에는 최고출력 170마력의 1.5리터 가솔린 엔진이 얹어진다. C260L은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조합돼 최고출력 204마력을 발휘한다. 엔진은 모두 중국 베이징 벤츠가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