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한국·미국·캐나다 1분기 판매량이 공개됐다. GMauthority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분기 한국서 총 4604대, 미국서 총 2만5024대, 캐나다에서 총 2181대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 소형 SUV 판매량에서는 혼다 HR-V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3월 한 달 동안 2130대가 판매되며, 쉐보레 판매 라인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분기 누적 판매량은 총 4604대다. 쉐보레 모델 중 스파크에 이어 가장 많이 판매됐다. 소형 SUV 중에서는 셀토스, 코나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미국 시장에서의 인기는 더 높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 시장에서 1분기 동안 총 2만5024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 부문에서 2만6175대로 1위를 기록한 혼다 HR-V의 뒤를 이어 2위에 자리 잡았다. 현대차 코나(2만2610대), 기아 셀토스(1만6786대)보다 판매량이 높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이쿼녹스(6만3218대), 트래버스(3만8037대), 트랙스(1만6955대)와 함께 쉐보레의 1분기 미국 SUV 판매량을 견인했다. 국내 출시가 예고된 타호는 2만3083대가 판매됐다.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된 캐나다에서는 총 2181대가 판매됐다.

한편, 일부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와 쿠페형 SUV 인기에 맞춰 트레일블레이저 쿠페의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GM은 최근 트레일블레이저 디자인을 담당한 정영호 팀장의 트레일블레이저 쿠페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