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EQS의 세부 제원이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EQS의 배터리 용량은 90kWh, 108kWh로 운영되며, WLTP 기준 최대 77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출시가 확정된 EQS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600k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5일 공개된다.

EQS에는 벤츠가 자체 제작한 배터리가 탑재된다. 배터리 용량은 90kWh, 108kWh다. 배털의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은 각각 8:1:1로 니켈 비율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108kWh 용량의 배터리 탑재 모델은 1회 완충시 WLTP 기준 77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주행거리 인증은 미국 EPA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돼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관대하게 측정되는 유럽 WLTP보다 낮아지지만, 600km는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84km, 국내 인증 기준 406km다.

배터리는 최대 200kW급 고속 충전을 사용해 15분 충전으로 WLTP 기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일반 충전은 최대 22kW를 지원한다. EQS는 공기저항계수 0.20Cd를 달성했다. 낮은 항력 계수로 1회 완충시 주행거리를 극대화했으며,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 소리를 최소화했다.

EQS 450+는 후륜에 동력을 공급하는 eATS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최고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57.9kgm의 성능을 낸다. 580 4MATIC+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eATS가 얹어져 합산 총 출력은 523마력, 최대토크는 87.1kgm다. 최고속도는 210km/h로 제한된다.

EQS의 외관은 패스트백 스타일로 EQS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접목됐다. 실내에는 총 3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됐다. 하이퍼스크린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신형 S클래스와 유사한 실내가 제공된다.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