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6의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기아는 사전예약은 출시될 EV6를 먼저 계약할 수 있으며, 사전계약 또는 차량 계약과는 다르다고 공지했다. EV6의 고객 인도는 7월로 예정됐는데, 6월까지인 개소세 인하 혜택 연장은 불투명하다. 혜택 종료시 보조금 지급액도 달라진다.

EV6는 스탠다드, 롱레인지, GT라인, GT로 운영된다. 가격은 각각 4950만원, 5400만원, 5950만원, 7200만원이다. 기아는 사전예약금 10만원을 받고 있다. 향후 출시될 EV6를 먼저 계약할 수 있지만, 사전계약 혹은 차량 계약과 다르게 차량 구매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EV6는 오는 7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는 올해 6월 종료될 예정이다. 기아가 공개한 가격은 개소세 인하 혜택 적용 기준이다. 개소세 인하 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EV6 출고시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다.

특히 개소세 인하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현재 5950만원인 GT라인의 가격이 6000만원을 넘게 된다. 국고보조금 지급이 100%에서 50%로 줄어들 수 있다. 올해부터 변경된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따라 6000만원을 초과하는 전기차는 보조금 산정액의 50%를 받는다.

한편, EV6의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기아 측정 기준(국내 인증 방식) 스탠다드 350km, 롱레인지 450km, GT라인 420km다. 고성능 모델인 EV6 GT는 모터 합산 출력 584마력을 발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만에 가속한다.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