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엑스 콘셉트카는 전기차 기반의 GT로 역동적인 캐릭터라인과 우아한 보디 실루엣,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인 2줄 디자인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제네시스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제네시스 엑스의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2줄 전조등의 조화를 통해 낮고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크레스트 그릴에는 지-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해 미래 전기차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그릴 안쪽을 차량 외장 컬러와 동일하게 마감했다.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쿼드램프는 제네시스의 앞선 디자인과 기술을 표현한다. 보닛과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크램쉘 보닛으로 일체감을 줬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후면으로 전통적인 GT 차량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파라볼릭 라인으로 볼륨감을 극대화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측면 윈도우 몰딩에도 2줄 디자인이 반영됐다. 별도의 파팅라인이 없는 슬라이딩 방식의 충전 도어를 적용해 하이테크한 느낌을 높였다. 충전구 주변의 2개의 띠도 점등된다. 후면부에는 쿼드 테일램프와 2줄 디자인이 삽입된 디퓨저가 적용됐다.
실내는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다.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가 강조됐다. 대시보드와 이어진 플로팅 센터 콘솔은 탑승자들에게 다가가는 느낌을 준다. 슬림형 간접 송풍구와 옆면 유리창 몰딩에도 2줄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디지털 계기판, 내비게이션, 공조 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프리폼 디스플레이와 운전 모드 설정이 가능한 구 형상의 전자 변속기(SBW)인 크리스탈 스피어로 미래 지향적인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행에 최적화된 버킷 시트와 4점식 안전벨트가 탑재됐다.
차량 생산 과정에서 미사용된 가죽을 재활용해 엮어 만든 위빙 패턴의 신개념 소재를 안전벨트와 스티어링 휠 일부, 에어백 커버 등에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또한 운전석은 스코치 브라운 컬러, 동성석은 오션 웨이브 그린 블루 컬러로 두 공간을 구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