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6의 고성능 버전이 출시될 전망이다. EV6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로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특히 현대기아차그룹의 핵심 관계자들은 제로백 3초대인 EV6의 고성능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EV6의 세부 사양은 이달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공개 당시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만에 가속하는 고성능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본부장은 고출력 전기차는 기아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2021 기아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EV6의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EV6의 핵심은 주행거리와 충전시간, 고성능,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EV6는 1회 완충시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 초고속 충전,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대를 갖췄다고 말했다.

EV6는 기존의 기아 디자인 정체성인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이 특징이다. 무빙 라이트 패턴이 포함된 주간주행등, 스포티한 루프라인, 윙타입 루프 스포일러,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한 LED 리어램프 등이 탑재됐다.

실내에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와이드하게 배치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중앙에 떠 있는 듯한 형상의 센터콘솔, 햅틱 기술이 포함된 터치식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EV6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용 시트, 폐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소재 등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