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차' 뽑힌 제네시스 G80, 전문기자協 시상식 개최

'올해의 차' 뽑힌 제네시스 G80, 전문기자協 시상식 개최

발행일 2021-03-11 12:52:39 이한승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하영선)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0)’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이번 ‘올해의 차’ 시상식은 현대차·기아의 독주가 돋보였다. 이날 시상한 15개 부문 중 9개를 현대차·기아(60%)의 차량이 가져갔다. 워낙 많은 부문에서 수상한 탓에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 이영규 기아 부사장, 허정환 현대차 부사장, 남원오 현대차 상무, 윤일헌 제네시스 상무, 박인환 현대차 상무, 이한응 기아 전무 등 현대차·기아의 현직 임원 8명이 시상식에 직접 출석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르노삼성차가 3개 부문의 타이틀을 가져가며 현대차·기아를 다소 견제했다.

지난해 등장한 119대의 차량을 대표하는 평가를 받은 ‘올해의 차’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선보인 대형 세단 G80이 차지했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시상식에서 “제네시스가 브랜드 론칭 이후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차’로 꼽힌 G80은 부문상인 대형세단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남원오 현대차 판매사업부장(상무)은 “기존 럭셔리 브랜드와 다른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부문상을 받은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은 또 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은 제네시스 GV70이, 대형 SUV 부문은 제네시스 GV80이 차지했다. 현대차 브랜드 차량으로는 아반떼가 소형 세단 부문에서, 벨로스터N이 고성능 내연기관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기아차도 하이브리드카 부문을 차지하며 가세했다. 수상한 차량은 쏘렌토 하이브리드다. 이한응 기아차 판매사업부장(전무)은 “‘디자인의 기아’라고 불리는데, 품질도 글로벌 톱 수준”이라며 “JD파워가 발표한 품질평가조사에서 쏘렌토를 비롯한 다수의 차량이 품질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올해 처음 선정한 ‘올해의 인물’ 부문상을 수상한 정의선 회장은 “‘올해의 인물’로 저를 선정한 것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앞장서서 실현해달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세계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단체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을 대신에 시상식에 참여한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자동차 이용자가 차량을 이용할 때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최고의 전문가 단체”라며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친환경차·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앞서나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의 독주 속에서도 르노삼성차는 소형 SUV 부문과 전기차 세단 부문에서 수상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XM3가 소형 SUV 부문, 르노 조에가 전기 세단 부문 수상 차종이다. 또 XM3는 제네시스 GV70과 함께 디자인 부문에서 공동 수상 차종으로 뽑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는 “르노삼성 XM3 디자인은 독일 고급 차량 디자인 수준과 동등하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하면서 “이런 면에서 XM3의 디지인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BMW그룹코리아는 5시리즈를 앞세워 중형 세단 부문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마티아스 하르텔 BMW그룹코리아 전략기획팀 상무는 “BMW 5시리즈는 한국에서 8만대가량 팔린 대표적인 세단”이라며 “앞으로도 BMW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한국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차 부문도 수입차가 강세였다. 전기 SUV 차량은 아우디의 e-트론이, 고성능 전기차는 포르쉐의 타이칸 4S가 뽑혔다. 박영준 아우디코리아 마케팅담당(상무)는 “권위있는 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10년 이상 자동차 산업·정책 분야를 출입한 기자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9년간 매년 한 해 최고의 신차를 선정하는 ‘올해의 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GMC 아카디아 드날리 공개, 럭셔리한 준대형 SUV

GMC 아카디아 드날리 공개, 럭셔리한 준대형 SUV

GMC는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Denali Ultimate)을 18일 공개했다.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은 신형 아카디아의 최상위 트림으로 22인치 휠, 최고급 마호가니 가죽 시트, 우드 트림 등 고급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은 3세대 아카디아에 도입된 신규 트림이다. 드날리 얼티밋은 GMC의 대표 럭셔리 트림으로 GMC 풀사이즈 픽업트럭 등 플래그십 모델에만 제공됐는데, 이번에 GMC 유니보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스바루 언차티드 공개, 매끈한 쿠페형 전기 SUV

스바루 언차티드 공개, 매끈한 쿠페형 전기 SUV

스바루는 언차티드(Uncharted)를 18일 공개했다. 언차티드는 쿠페형 소형 전기 SUV로 1회 완충시 최대 482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은 듀얼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338마력을 발휘하며, 전용 주행모드 X-모드를 지원한다. 내년에 판매가 시작된다. 스바루는 언차티드의 판매를 2026년 초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가격은 추후에 공개된다. 언차티드는 솔테라, 트레일시커에 이은 스바루의 세 번째 전기차이자 쿠페형 소형 SUV다. 언차티드는 토요타 C-HR과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BYD 씰 AWD, 가성비 모델3..퍼포먼스는 앞선다

[시승기] BYD 씰 AWD, 가성비 모델3..퍼포먼스는 앞선다

BYD 씰(SEAL) 다이내믹 AWD를 시승했다.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씰은 전고 1460mm의 낮고 견고한 차체와 썸머 타이어를 통해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다. 직접 경쟁차는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RWD, 사륜구동과 대용량 배터리팩, 빠른 가속력을 지니고도 저렴하다. 씰은 BYD가 올해 선보일 전기차 3종 중 유일한 세단형 모델로, 셀투보디(CTB) 플랫폼을 통한 낮은 무게중심의 세단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배터리를 바닥에 위치시키는 전기차 특성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 공개, 투톤으로 존재감 '업'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 공개, 투톤으로 존재감 '업'

토요타가 크라운 스포츠(Crown Sport)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크라운 스포츠는 신형 크라운의 SUV 버전으로 크라운 시리즈의 7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모델은 투톤 외관 컬러와 무광 블랙 21인치 휠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597만엔(약 5500만원)이다. 크라운 스포츠는 16세대 크라운의 SUV 버전이다. 16세대 크라운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크로스오버, 스포츠, 세단, 에스테이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됐는데, 국내에는 크로스오버가 출시됐다. 참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드 브롱코 스포츠 전기차 공개, 650km 주행..팰리세이드급

포드 브롱코 스포츠 전기차 공개, 650km 주행..팰리세이드급

포드는 브롱코 뉴 에너지(New Energy)를 17일 공개했다. 브롱코 뉴 에너지는 중국 시장을 위한 새로운 브롱코 스포츠로 글로벌 사양과 비교해 차체 크기가 대폭 커졌으며, 1.5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로 운영된다. 전기차 주행거리는 최대 650km다. 브롱코 뉴 에너지는 중국 시장을 위한 새로운 브롱코 스포츠로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브롱코 뉴 에너지 차체 크기는 전장 5025mm, 전폭 1960mm, 전고 1815mm, 휠베이스 2950mm로 글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테슬라 모델Y 롱보디 선공개, 6인승으로 업그레이드

테슬라 모델Y 롱보디 선공개, 6인승으로 업그레이드

테슬라 모델Y L이 선공개됐다. 중국 특허청을 통해 공개된 모델Y L은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롱보디 모델로 일반 모델과 다르게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모델Y L은 듀얼 모터 구성으로 총 출력은 456마력이다. 하반기에 공식 공개되는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모델Y L은 모델Y 주니퍼에 도입된 신규 모델이다. 모델Y L은 롱보디 모델로 차체 크기는 전장 4976mm, 전폭 1920mm, 전고 1668mm, 휠베이스는 3040mm다. 일반 모델과 비교해 전장은 179mm, 휠베이스는 50mm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전기차 프렁크 없다, 자동차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

레인지로버 전기차 프렁크 없다, 자동차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

랜드로버는 16일(영국시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사양 일부를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MLA 플랫폼을 기반으로 117kWh 용량의 차세대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내연기관과 같은 트렁크 용량을 제공한다. 프렁크 공간은 없다. 올해 말 공식 공개를 앞뒀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5세대 레인지로버 기반 전기차다. 랜드로버는 올해 말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2026년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ID.3 GTX 파이어 아이스 공개, 보그너와 협업

폭스바겐 ID.3 GTX 파이어 아이스 공개, 보그너와 협업

폭스바겐은 ID.3 GTX 파이어 아이스(Fire+Ice)를 공개했다. ID.3 GTX 파이어 아이스는 1990년대 폭스바겐 2세대 골프 아이스 파이어에서 영감을 얻은 스페셜 모델로 보그너(BOGNER)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이스 파이어와 협업해 개발됐다. 단 1990대만 한정 생산된다. ID.3 GTX 파이어 아이스는 지난해 폭스바겐이 공개한 ID.3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이다. ID.3 GTX 파이어 아이스는 1990년 2세대 골프의 파이어 아이스 스페셜 에디션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오레지널 모델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ST1 2026년형 출시, 가격은 5655~7253만원

현대차 ST1 2026년형 출시, 가격은 5655~7253만원

현대차는 2026년형 ST1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6년형 ST1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트림에 따라 기본 옵션이 강화됐으며, 카고 모델에는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경제형 트림인 스타일이 새롭게 도입됐다. 주행거리는 최대 317km다. 가격은 5655만원부터다. 2026년형 ST1 가격은 카고 스타일 5874만원, 스마트 6040만원, 프리미엄 6418만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75만원, 프리미엄 7253만원, 샤시캡 스마트 5655만원, 하이탑 스마트 5800만원이다. 2026년형 ST1 출시를 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