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는 Q4 E-트론의 일부 사양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Q4 E-트론은 아우디 MEB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2760mm의 휠베이스를 가졌다. 아우디 버츄얼 콕핏과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터치식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오는 4월 공개된다.


Q4 E-트론의 하이라이트는 증강현실 HUD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의 구동,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 경로 도착지점, 선행차와의 거리 등이 운전자 시야에서 약 10m 전방에 떠 있는 것처럼 표시된다. 증강현실 HUD의 그래픽 크기는 대각선 기준 약 70인치에 달한다.


Q4 E-트론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신형 스티어링 휠은 스와이프 제스처 기능과 햅틱 피드백을 갖춘 터치 컨트롤 기능이 제공된다. 스티치가 삽입된 천공 가죽으로 마감됐다. 스티어링 휠 후면에는 회생 제동을 설정할 수 있는 패들시프트가 탑재됐다.


Q4 E-트론의 실내는 친환경 소재가 특징이다. 고급 나파 가죽과 함께 45% 이상의 재활용 폴리 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스웨이드가 사용됐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1764x824 해상도의 11.6인치 디스플레이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Q4 E-트론은 아우디의 MEB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90mm, 전폭 1865mm, 전고 1613mm, 휠베이스는 2760mm다. 실내 길이는 1830mm로 아우디 대형 SUV와 유사하다. Q4 E-트론의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