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가 유럽에서 초대박 행진을 예고했다.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아이오닉5 퍼스트 에디션 초도물량(3000대)이 완판됐다.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대 이상의 계약이 진행됐으며, 23만6000건의 고객 문의가 이뤄졌다. 2020 투싼의 기록을 넘어섰다.


현대차 유럽 마케팅 및 제품 부사장은 ‘아이오닉5에 대한 높은 관심은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현대차의 강점을 강조했다. 초고속 충전과 장거리 주행, 맞춤형 실내 공간을 갖춘 아이오닉5는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다. 유럽 고객에게 매력적임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유럽의 사전계약금은 1000유로(약 136만원)로 국내보다 10배 이상 높다. 국내 사전계약금은 10만원이다. 아이오닉5 퍼스트 에디션은 유럽에서 생산된다. 솔라 루프 및 20인치 휠, V2L, 와이드 디스플레이,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 등 고급 사양이 모두 적용된다.


한편, 아이오닉5는 국내에서도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가 계약됐다. 이는 지난 2019년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넘어선 수치며, 국내 완성차 및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기록이다. 아이오닉5의 국내 가격은 5200만원부터다.


아이오닉5의 국내 사전계약은 롱레인지로 진행된다. 롱레인지에는 72.6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후륜구동 기준 410~430km(현대차가 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다. 모터의 최대출력은 218마력이다. 사륜구동 선택시 합산 최대출력은 306마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