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첫날 계약 대수가 2만3760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넘어선 수치며, 국내 완성차 및 전기차 모델 통틀어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가격은 5200만원부터다.

아이오닉5의 국내 사전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됐다. 가격은 기본 트림 5200~5250만원, 고급 트림 5700~5750만원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소세 혜택과 구매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기본, 서울 기준 3000만원대 후반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오닉5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기술들로 글로벌 미디어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미래적인 이미지를 갖췄지만 여러분이 만나게 될 현대차의 새로운 모델이며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미국 자동차 매체 모터원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긴 휠베이스가 인상적이며, 실내 터치 포인트의 상당수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부분이 색다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오토카는 ‘파라메트릭 픽셀이 이색적이고 깔끔한 직선 라인이 매력적’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