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23일 공개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30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1회 완충시 최대 410~43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출력은 306마력이다. 오는 25일부터 사전계약이 진행된다. 가격은 5천만원 초반부터다.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된다. 익스클루시브 5천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천만원대 중반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과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익스클루시브는 3천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아이오닉5는 72.6kWh 배터리가 적용된 롱레인지와 58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로 운영된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후륜구동 기준 410~430km(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당사 결과)다. 배터리는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18분 이내에 80%까지 충전된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의 최대출력은 218마력, 최대토크는 35.7kgm다.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의 합산 최대출력은 306마력, 최대토크는 61.7kgm다. 현대차 측정 기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2초가 소요된다.

특히 사륜구동에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이 적용돼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R-MDPS와 후륜 5링크 서스펜션이 채택됐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탑재돼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5의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는 파라메트릭 픽셀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램프류, 휠, 충전구에 적용됐다.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크램쉘 보닛이 탑재됐다. 측면부는 300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을 구현했다. 20인치 휠이 제공된다.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 도어 손잡이가 차체 내부에 수납되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 루프 전체가 유리인 비전루프, 태양광 충전 시스템 솔라루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편안한 거주 공간을 테마로 이동 편의성이 향상됐다.

기존의 센터콘솔을 대체하는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최대 140mm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하다.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됐다. 스티어링 휠 뒤에는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가 적용됐다.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로 마감됐다.

아이오닉5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디지털키,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을 이용해 외부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