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미국 법인은 신형 싼타페 PHEV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 PHEV는 시스템 총 출력 260마력을 발휘하며, EV 모드로 48km를 주행할 수 있다. 토요타, 미쓰비시의 PHEV SUV와 경쟁한다. 신형 싼타페 PHEV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3800만원)다.

신형 싼타페 PHEV에는 177마력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90마력의 전기 모터, 13kWh 용량의 배터리팩이 적용됐다. 시스템 총 출력은 260마력이다. 현대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 PHEV의 복합연비는 14.5km/ℓ, EV 모드 주행거리는 48km다.

신형 싼타페 PHEV는 SEL과 리미티드 트림으로 운영된다. SEL 트림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현대 디지털 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스마트 센스, 8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된다. 리미티드트림에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원격 주차 등이 추가된다.

신형 싼타페는 미국 시장에서 PHEV 외에 하이브리드, 가솔린 2.5리터 자연흡기 및 터보 엔진으로 판매된다.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총 출력은 230마력, 2.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의 최고출력은 191마력,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281마력의 힘을 낸다.

한편, 국내에는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7월 출시될 전망이다. 정부의 개정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개정안에 맞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