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K8의 파워트레인이 공개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K8 자연흡기 2.5 및 3.5 가솔린, 1.6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특히 LPi에도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연비가 개선될 전망이다. K8은 3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K8에는 현대기아차 최신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스마트스트림은 성능과 함께 효율성이 모두 향상된 차세대 파워트레인이다. 기존의 3.0리터 6기통 가솔린 및 LPi는 3.5리터 6기통 엔진으로 변경된다. 2.5 및 3.5 가솔린, 3.5 LPi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3.5 자연흡기 가솔린의 최고출력은 300마력, LPi의 최고출력은 240마력이다. 2.5리터 4기통 엔진의 최고출력은 198마력으로 기존 K7 2.5와 같다. K8 하이브리드에는 기존의 2.4리터 엔진 기반의 파워트레인을 대신해 1.6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의 하이브리드가 탑재된다.

기아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같은 사양이다.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80마력이다. 전기 모터와 합산된 시스템 총 출력은 230마력으로 예상된다. 기존 K7 하이브리드(209마력)보다 성능이 향상된다. 친환경차 혜택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K8은 3세대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2.5리터 가솔린 모델 기준 K8의 공차중량은 현행 K7보다 25kg 가볍다. 새로운 사양이 대거 적용됨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줄었다. 특히 1.6으로 배기량을 낮춘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행 모델보다 45kg 더 가벼워졌다.

한편, K8은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과 함께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2열 열선 및 통풍 시트, 순차 점등되는 전/후방 방향지시등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휠베이스는 2900mm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