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티볼리 그랜드가 유럽 시장에 출시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에 따르면 쌍용차는 국내명 티볼리 에어의 수출명을 티볼리 그랜드로 변경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현지에서 개조된 바이퓨얼 LPG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스페인 친환경차 인증을 통과했다.

티볼리 그랜드에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혹은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63마력, 최대토크는 26.5kgm다. 특히 스페인 현지에서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바이퓨얼 LPG 모델은 스페인 교통국에서 PHEV의 수준의 친환경차로 인증받았다.

티볼리 수출형 모델의 기존 차명은 XLV다. 쌍용차는 2021 모델을 유럽에 출시하며 차명을 티볼리 그랜드로 변경했다. 사양은 국내와 같다. 티볼리 그랜드의 차체 크기는 전장 4475mm, 전폭 181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는 2600mm다. 트렁크는 기본 720ℓ다.

트렁크는 2열 폴딩시 길이가 1880mm로 늘어나며 용량은 1440ℓ로 확장된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블레이즈 콕핏,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콘솔 등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LPG 튜닝 전문업체 로턴을 통해 티볼리를 바이퓨얼 LPG로 개조할 수 있다. 기존의 1.6리터 가솔린 MPi 모델만 개조가 가능하다. 최고출력은 126마력, 최대토크는 16kgm다. LPG 봄베는 도넛 타입으로 트렁크 하단에 적용돼 트렁크 공간이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