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코리아는 신형 4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형 4시리즈는 전설적인 쿠페 모델들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수직형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다. 특히 4시리즈 최초로 선보이는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M440i가 도입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5940만원부터다.

국내에는 420i M 스포츠가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5940만원이다. 3월에는 M440i xDrive 쿠페와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가 투입된다. 가격은 각각 8190만원, 6790만원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M440i xDrive 컨버터블 및 그란쿠페 모델이 출시돼 라인업이 완성된다.

뉴 4시리즈의 전면부는 범퍼 하단까지 길게 확장된 새로운 디자인의 그릴과 메시 타입 공기흡입구, 날렵한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압도적인 분위기다. 측면부는 길고 넓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차체는 기존 모델보다 한층 커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70mm, 전폭 1845mm, 휠베이스는 2850mm다. 전고는 420i 1385mm, M440i 1395mm다. 신형 4시리즈는 경량화가 이뤄졌다. 앞뒤 무게배분은 50:50에 가깝게 설정됐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스포츠 시트와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이다.

420i에는 2.0리터 4기통 파워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쿠페 7.5초, 컨버터블은 8.2초가 소요된다. M440i는 4시리즈 최초의 M 퍼포먼스 모델이다.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387마력, 최대토크는 51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쿠페 4.5초, 컨버터블은 4.9초가 걸린다. 특히 변속기에는 스프린트 기능이 추가돼 가속시 역동성을 극대화한다.

뉴 4시리즈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적용됐다. M440i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BMW 레이저 라이트가 기본이다. 컨버터블에는 패널 보우 소프트탑이 새롭게 탑재됐다.

소프트탑은 여러겹의 단열재와 패브릭 커버로 구성됐다. 소프트탑은 50km/h 이하에서 18초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윈드 디플렉터와 낮은 기온에서 오픈 에어링을 위한 1열 넥워머, 열선시트가 적용됐다. 통풍시트도 기본 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