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스로이스가 궁극의 럭셔리 전기차를 출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알루미늄 플랫폼 럭셔리 아키텍처와 BMW의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전기차 세단을 개발 중이다. 차명은 사일런스 쉐도우다. 사일런스 쉐도우는 올해 말 공개된다.

롤스로이스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PHEV를 건너뛰고 완전 전기차 개발에 예산을 집중할 것이며,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기존 V12 엔진에 대한 대안을 공개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차명은 롤스로이스 실버 쉐도우에서 영감을 받아 사일런스 쉐도우로 정해졌다.

오토카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독일에 위치한 BMW R&D 센터에서 배터리로 구동되는 팬텀 프로토 타입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일런스 쉐도우는 롤스로이스 알루미늄 플랫폼 럭셔리 아키텍처가 적용된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BMW i7과 일부를 공유한다.

전륜과 후륜에 모터가 각각 탑재된 듀얼 모터 사양으로 사륜구동 방식이며, 최대 시스템 총 출력은 720마력이다. 배터리는 한국의 삼성 SDI가 공급한다. 배터리 용량은 100kWh 이상이다. 1회 완충시 최소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후륜구동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컬리넌에도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얹는다. 컬리넌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은 BMW iX와 공유한다. 듀얼 모터가 적용돼 시스템 총 출력 503마력 이상, 100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완충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