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신규 로고가 공개됐다. 기아차는 특허청에 신규 로고와 새로운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가 포함된 상표 등록을 끝냈다. 기아차는 신규 로고 사용과 함께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를 본격 가동한다. 신규 로고는 3월 출시가 예정된 신형 K7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기아차 신규 로고는 기존 엠블럼의 타원형 테두리와 검은색 바탕을 없앴으며, 볼록한 입체감까지 제거했다. 신규 로고는 새로운 폰트를 사용해 ‘KIA’ 레터링을 강조했다. 단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다. 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카의 브랜드 로고와 유사한 형태다.

기아차는 2021년 신규 로고 도입과 함께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플랜S는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 및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사업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기아차는 플랜S에 맞춰 2027년까지 CV(코드명)와 고성능 모델을 비롯해 전기차 모델 7개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전기차 전용 서비스 작업장을 2030년까지 1200개소로 늘리고, 충전소는 판매지점과 대리점 등을 활용해 1500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 신규 로고는 3월 출시가 예정된 K7 풀체인지부터 적용된다. 신형 K7은 차명이 K8로 변경된다. K8은 차체 크기를 키우고 사륜구동과 2열 통풍시트, 메르디안 사운드 시스템 등을 탑재해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와 차별화된 사양을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