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9개 모델이 미국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콘셉트카 45, 프로페시, 하이차저며 기아차는 K5, 쏘렌토가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G80와 GV8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크레스트 그릴과 2줄의 쿼드램프 등 브랜드의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G80·GV80로 디자인상을 받으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2015년 EQ900를 시작으로 브랜드 출범 이후 6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인 카퍼를 바탕으로 금속 특유의 질감을 시각화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디지털 콘텐츠의 시인성을 높였다. 카퍼 디자인 테마는 2020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올 뉴 아반떼와 콘셉트카 45, 프로페시는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됐다. 특히 콘셉트카 45는 지난 2월 2020 iF 디자인상 본상, 9월 2020 IDEA 디자인상 동상, 2020 레드닷 어워드 본상 등 세계 3대을 포함해 출품한 모든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콘셉트카 45의 양산형 모델인 아이오닉5는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프로페시는 올해 한국차 최초로 2020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하이차저는 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로 사용자에게 간편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K5와 쏘렌토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한 타이거 노즈를 통해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K5와 쏘렌토는 12.3인치 대형 디지털 계기판,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 등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의 실내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