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차는 XM3 유럽 수출물량 첫 선적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첫 선적을 마친 XM3는 모두 750대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차명은 뉴 아르카나로 결정됐으며, 주력 파워트레인은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다.


르노삼성차 글로벌 프로젝트로 개발된 XM3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XM3의 수출명은 르노 뉴 아르카나다. 뉴 아르카나는 러시아 내수 전용 모델인 기존의 아르카나와는 플랫폼, 엔진,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 차이를 둔 ‘글로벌 시장’ 공략 모델이다.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중동을 비롯해 남미와 오세아니아 등 유럽 이외 지역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유럽에 선보일 주력 파워트레인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다.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차세대 다운사이징 엔진이다. 또한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엔진은 르노그룹의 친환경 미래전략을 보여주는 신규 파워트레인이다. 블루 잔지바르, 오렌지 발렌시아 등 신규 컬러가 도입됐다.


한편, XM3는 지난 3월 글로벌 시장 중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됐다. 출시 이후 11월까지 9개월만에 누적판매 3만2000대를 기록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국토교통부의 2020 KNCAP(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안전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