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4종의 미국산 SUV가 국내 투입된다. 포드코리아는 뉴 익스페디션, 링컨코리아는 내비게이터, 캐딜락코리아는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출시를 예고했다. 또한 쉐보레는 신형 타호를 국내 출시할 15개의 신차에 포함시켰다. 모두 전장이 5300mm를 넘는 풀사이즈 SUV다.

출시 시기가 확정된 건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2021년 여름 국내 출시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82mm, 전폭 2059mm, 전고 1948mm, 휠베이스는 3071mm다. 업계 최초로 곡선형 38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38인치 디스플레이는 7.2인치 터치 컨트롤 패널을 갖춘 운전자 정보 센터, 14.2인치 전자식 계기판, 16.9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새롭게 개발된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을 통해 3열로 탑승 편의성을 높였으며, 공간도 넓어졌다. 3열 레그룸은 886mm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6.2리터 V8 엔진과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의 실린더 헤드와 블록을 알루미늄으로 설계했으며,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이 더해져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링컨 내비게이터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34mm, 전폭 2123mm, 전고 1940mm, 휠베이스 3111mm다. 롱 휠베이스 모델은 전장 5636mm, 전폭 2120mm, 전고 1933mm, 휠베이스는 3343mm다. 내비게이터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신차 안전도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내비게이터에는 탑승객의 원활한 승하차를 돕는 원터치 틸트&슬라이드 파워폴드 2열 시트와 파워 리클라이닝 파워폴드 3열 시트가 적용됐다. 특히 1열에는 액티브 모션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퍼펙트 포지션 시트가 적용됐다. 에어 쿠션과 열선 및 통풍 기능도 지원한다.

내비게이터는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70.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힐 디센트 컨트롤 기능을 지원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보조가 포함된 코-파일럿360이 기본 제공된다.

뉴 익스페디션은 포드에서 가장 큰 풀사이즈 SUV다. 차체 크기는 전장 5334mm, 전폭 2123mm, 전고 1935mm, 휠베이스는 3111mm다. 롱 휠베이스 모델은 전장 5636mm, 전폭 2123mm, 전고 1945mm, 휠베이스는 3342mm다. 내비게이터와 같은 코-파일럿360이 기본이다.

뉴 익스페디션은 3.5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5kgm의 힘을 낸다. 특히 익스페디션의 최대 견인력은 4218kg으로 동급 후륜구동 모델 중 가장 높다. 익스페디션은 사양에 따라 8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7인승 모델은 독립형 시트가 적용된다. 파워폴드 3열 시트를 지원한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2075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익스페디션에는 능동형 소음 제거 기능이 탑재돼 엔진 소리와 풍절음, 노면 소음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크기는 8인치다.

쉐보레 타호는 국내 출시될 15개 신차에 포함된 모델이다.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타호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52mm, 전폭 2058mm, 전고 1928mm, 휠베이스는 3072mm다. 차체 확대와 신규 프레임을 적용해 3열 거주성을 높였다. 레그룸은 2열 1066mm, 3열 886mm다.

신형 타호의 파워트레인은 6.3리터 V8 및 5.3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새롭게 추가된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다. 10단 자동변속기가 공통으로 적용된다. 6.3 V8 엔진은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5kgm, 5.3 V8 엔진은 355마력, 52.9kgm를 발휘한다.

풀사이즈 SUV와 트럭을 위해 개발된 3.0리터 디젤 엔진의 최고출력은 277마력, 최대토크는 63.5kgm다. 신형 타호는 독립식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트레일러 견인가이드, 후측방 경고, HD 서라운드 뷰, 후방충돌방지 등의 운전자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