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K8(GL3)에 대규모 변화가 예고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8에는 K7 시리즈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K8은 K7의 풀체인지 모델로 차명 변경과 함께 차체 크기를 키우고 사륜구동 시스템 등을 통해 그랜저와 차별화된다. 2021년 3월 출시 예정이다.

K8에는 전륜구동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K8의 전자제어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모드와 주행 환경,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을 전륜과 후륜에 가변적으로 배분한다.

K8은 사륜구동 시스템 추가를 통해 전륜구동으로만 제공되는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와 급을 나눌 수 있게 된다. 다만, K8은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에 따른 차량 구매 비용 증가와 2열의 높은 센터터널, 전륜구동 대비 공차중량 증가와 연비 하락이 예상된다.

또한 K8에는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이 적용돼 기존의 3.0리터 V6 엔진을 대체한다. G3.5 GDI 엔진의 최고출력은 294마력, 최대토크는 36.2kgm다.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의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유지된다.

K8은 전면부 그릴 크기가 대폭 확대되며, 그릴 내부에는 기하학적인 패턴이 삽입된다. 기아차 신규 로고가 적용된다. 또한 전면부 범퍼 양쪽 측면에는 마름모 형태의 장식이 더해졌으며,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한다. 기아차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디자인이다.

측면부는 C필러부터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특징으로 C필러에 독특한 입체 패턴의 크롬 가니쉬가 적용됐다. 기존 K7과 달리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가 탑재됐다. 후면부는 좌우 테일램프가 연결됐으며, 방향지시등은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시퀀셜 타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