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그랜저의 기세가 높다.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는 11월 1만1648대가 판매되며 올해 누적 판매량 13만6384대를 기록했다. 2017년 달성한 연간 최대 판매량(13만2080대)을 넘어섰다. 쏘나타의 연간 최대 판매량 15만대도 넘을 기세다. 그랜저의 전성시대다.


그랜저의 전성시대는 2016년 그랜저 IG 출시부터 시작됐다. 그랜저 IG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총 1만5973대가 계약되며 돌풍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된 2017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3만2080대를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총 11만3101대가 판매됐다.


그랜저 IG는 2019년 총 10만3349대가 판매되며 판매량이 소폭 하락했다. 그랜저 IG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판매량이 다시 한번 급상승했다.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 1만7294대가 계약되며, 기존 그랜저 IG의 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최대 판매량도 넘어섰다.


더 뉴 그랜저는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13만6384대를 기록했다. 2017년 그랜저 IG가 달성한 연간 최대 판매량(13만2080대)을 한 달 앞서 넘었다. 더 뉴 그랜저는 단일 차종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달성한 쏘나타의 15만2023대도 뛰어넘을 기세다.


더 뉴 그랜저가 12월 한 달 동안 1만5639대 이상 판매되면 쏘나타의 기록을 넘는다. 더 뉴 그랜저는 올해 3월 1만6600대, 6월 1만5688대 판매를 기록한 만큼 12월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연말 할인에 힘입어 연간 판매량 15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차 K7은 그랜저와의 판매량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K7 부분변경은 올해 11까지 누적 판매량 3만9051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경쟁을 위해 2021년 신형 K7을 출시한다. 차명도 K8로 변경된다. 기아차 신규로고, 새로운 디자인 등 대규모 변화가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