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신형 투싼 쿠페 버전의 상상도가 공개됐다. X-Tomi Design이 게재한 투싼 쿠페는 기존 투싼과 달리 2도어 형태로 B필러부터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신형 투싼은 지난 9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신형 투싼 기반의 투싼 2도어 쿠페가 출시될 경우 디자인 완성도는 꽤나 높은 모습이다. 2열 도어가 사라지면서 측면부 펜더의 풍부한 볼륨감이 더욱 강조됐다. 2도어 쿠페형 SUV의 대표 모델인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연상된다. 이보크는 2도어와 4도어 모델로 운영된다.

신형 투싼의 내수용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2.5kgm의 2.0 디젤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59마력의 전기 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230마력을 발휘한다.

해외 전용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24.6kgm의 2.5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PHEV가 추가된다. PHEV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시스템 총 출력 261마력을 발휘한다. 추후 290마력 사양의 2.5리터 터보 엔진을 얹은 N라인이 국내에도 출시된다.

신형 투싼은 국내 시장 경쟁 모델인 기아차 스포티지의 판매량을 압도하고 있다.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된 10월 3063대가 판매됐다. 특히 11월에는 7490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포티지는 11월 한 달 동안 1658대가 판매돼 격차가 크다.

한편, 기아차는 신형 투싼과의 경쟁을 위해 2021년 상반기 신형 스포티지(NQ5)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분할형 헤드램프 등 파격적인 내외관 디자인과 기아차 신규 로고, 인공지능 기반 커넥티드 서비스, 7인승 모델 도입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