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전기차 SUV(코드명 JW)의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이 게재한 JW 예상도는 최신 테스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외신에 따르면 JW는 제네시스 특유의 쿼드램프와 함께 양산차 최초로 무선 충전이 탑재된다. 2021년 6월 양산이 시작된다.

JW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크로스오버다. 외관에는 2줄이 강조된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인 쿼드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가 적용된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은 전기차 디자인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됐다. 측면부는 기하학적으로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다.

특히 JW는 제네시스 최초로 카메라 기반의 사이드미러가 탑재돼 공기역학적 성능과 고급감이 높아진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가 협업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가 장착돼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 서비스 등 인공지능 기반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JW에는 72kWh 용량의 배터리팩과 SK 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신형 배터리팩이 적용된다. 신형 배터리팩은 2번의 초고속 충전으로 804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양산차 최초로 배터리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제공(선택 사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JW는 현대기아차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이 사용된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5분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가 특허를 보유한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도 도입된다.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 호환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JW는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듀얼 모터 사양의 사륜구동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