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는 신형 미라이의 사양을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2세대 미라이는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변경됐으며, 새로운 레이아웃을 통해 3개의 고압 수소 탱크가 적용됐다. EPA 기준 650km를 주행할 수 있다. EPA 기준 주행거리 611km인 현대차 넥쏘보다 높다.


신형 미라이는 토요타 GA-L 플랫폼이 적용됐다. 새로운 레이아웃을 통해 3개의 고압 수소 탱크가 탑재됐으며, ‘T’자 구성으로 배열됐다. 가장 긴 수소 탱크는 차체 하단에 세로로, 2개의 작은 수소 탱크는 뒷좌석과 트렁크 하단 측면에 배치됐다. 총 용랑은 5.6kg이다.


신형 미라이는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후륜 차축으로 옮겨 전후 무게 배분 50:50을 구현했다. 연료 전지 DC-DC 컨버터는 기존 모델보다 21% 작고 2.9kg 가볍다.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로 변경해 전력 밀도가 더 높고 2.6kg 가벼워졌다.


신형 미라이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소요 시간은 9.2초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650km로 현대차 넥쏘(EPA 기준 611km)보다 길다. 신형 미라이의 외관은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전고는 66mm 더 낮고, 전폭은 71mm 넓다. 휠베이스는 145mm 늘어났다. 신형 미라이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70mm, 전폭 188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는 2920mm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열선 및 통풍 시트가 새롭게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