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는 2021년 대격변을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2021년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에 맞춰 사명을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경하며, ‘KIA’ 레터링을 강조한 신규 로고를 도입한다. 2021년부터 신규 로고가 적용되는 신형 K7, 스포티지 등 핵심 신차의 특징을 살펴봤다.


신형 K7은 2021년 3월 출시가 예정됐다. 신형 K7은 차명을 K8로 변경, 차체 크기를 키우고 다양한 첨단 사양을 탑재해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와 체급을 벌린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98마력의 2.5리터 가솔린과 최고출력 294마력 3.5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K8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가 대폭 확대되며, 범퍼 양쪽 측면에 마름모 형태의 장식이 더해진다. 마름모 형태의 장식은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역할을 한다. C필러와 머플러 내부에는 입체 패턴의 크롬 가니쉬가 적용되며, 후면부 방향지시등은 시퀀셜 타입이다.


신형 스포티지(NQ5)는 2021년 4월 출시될 전망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현대차 신형 투싼과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1.6 가솔린 터보와 2.0 디젤, 1.6 가솔린 터보 기반의 하이브리드 및 PHEV로 운영된다. 특히 스포티지 최초로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신형 스포티지는 전면부 초대형 그릴과 심장박동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그릴과 헤드램프는 경계선 없이 하나로 연결된다. 크롬쉘 보닛,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와 슬림하게 디자인된 리어램프, 리어스포일러 등을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이매진 EV(코드명 CV)는 2021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이매진 EV는 쿠페형 크로스오버로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이 기아차 최초로 사용된다. 이매진 EV에는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800V 전압 시스템이 적용돼 배터리 완충 시간이 20분내로 단축된다.


전기모터는 각 차축에 탑재되며,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팩은 최대 100kWh까지 용량을 확대해 1회 완충시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고성능 버전도 개발된다. 외관은 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와 퓨처론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조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