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2021 트랙스의 파워트레인이 변경된다. GM Authority에 따르면 2021 트랙스에는 기존의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대신해 쉐보레 최신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돼 성능이 향상된다. 2021년 상반기 미국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기존 트랙스의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LUV)은 최고출력 138마력, 최대토크 20.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21 트랙스에 적용될 신형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LE2)은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힘을 낸다.

구형 엔진과 비교해 최고출력은 15마력, 최대토크는 4kgm 향상됐다. 쉐보레 1.3리터 3기통 터보 엔진 성능과 유사하다. LE2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현재 단종된 2016 쉐보레 크루즈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LE2 엔진에는 직접 분사 기능과 함께 ISG가 적용됐다.

2021 트랙스에도 ISG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쉐보레 신형 소형 SUV인 트래일블레이저가 출시됐음에도 트랙스에 신형 엔진을 적용하는 부분은 놀랍다. 트랙스와 트래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시장 속의 내부 경쟁자다. 다만 두 차량은 구매 고객층이 다르게 설정됐다.

트랙스는 낮은 가격으로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트래일블레이저는 고급형 소형 SUV를 찾는 소비자가 타겟이다. 북미 시장 기준 트랙스는 포드 에코스포츠, 닛산 킥스 등과 경쟁하며, 트래일블레이저는 지프 레니게이드, 토요타 CH-R 등과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