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 R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티구안 R은 2.0리터 터보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320마력을 발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만에 도달한다. 포르쉐 1세대 카이엔 터보S보다 빠른 기록이다. 가격은 독일 기준 5만6703유로(약 7500만원)다.


신형 티구안 R에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SG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 사륜구동 시스템 4Motion이 기본이다. R전용 주행모드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만에 도달한다.


이는 포르쉐 1세대 카이엔 터보S보다 0.1초 빠른 기록이다. 최고속도는 250km/h다. 폭스바겐 고성능 R 부서에서 개발한 티구안 R은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특징으로 일반 티구안 대비 최저지상고가 10mm 더 낮다.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의 직경은 457mm다.


20인치 휠을 기본으로 21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아크라포빅의 티타늄 배기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R-퍼포먼스 토크벡터링 시스템이 탑재돼 전륜과 후륜뿐만 아니라 좌우 휠에도 구동력을 가변적으로 분배한다.


신형 티구안 R의 외관은 무광 크롬 사이드미러 커버, 고광택 블랙 리어 디퓨저 및 블랙 휠아치,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인 R 디자인 범퍼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통합형 헤드레스트가 포함된 프리미엄 스포츠 시트, 카본 그레이 트림, R 전용 디지털 계기판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