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는 11세대 시빅 프로토타입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시빅은 낮고 와이드한 스탠스를 특징으로 프로토타입 형태 그대로 출시된다. 외관은 얇고 날렵함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실내에는 혼다 최초로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된다. 2021년 1분기 공식 출시된다.


신형 시빅은 기존 모델과 차체 크기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을 통해 낮고 와이드한 스탠스를 구현했다.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LED 헤드램프는 얇고 날렵하게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수평을 강조한 그릴과 대형 공기흡입구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굵은 캐릭터라인을 더해 볼륨감을 강조했다. 특히 주름진 형태의 C필러가 특징이다. 솔라 플레어 펄 외장 컬러가 새롭게 도입됐으며, 19인치 블랙 휠이 탑재됐다. 독특한 형태의 리어램프와 듀얼 머플러가 제공된다. 시빅은 해치백과 세단으로 운영된다.


변화는 실내에 집중됐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실내는 뛰어난 전방 시야를 제공한다. 혼다 순수 전기차 E의 레이아웃과 유사하다. 플로팅 타입의 9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혼다 최초로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됐다. 송풍구에는 벌집 모양의 포인트가 더해졌다.


신형 시빅은 충돌시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차체 구조가 새롭게 설계됐다. 탑승자 보호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에어백이 탑재될 예정이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유지보조 등으로 구성된 혼다 센싱이 기본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