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프는 랭글러 루비콘 392를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랭글러 루비콘 392는 V8 헤미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470마력을 발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오프로더다. 포드 브롱코를 성능으로 압도한다. 2021년 1분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랭글러 루비콘 392는 포드 브롱코의 출시 행사와 같은 날 지프가 공개한 랭글러 392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랭글러 루비콘 392는 6.4리터 V8 자연흡기 헤미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470마력, 최대토크 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V8 엔진과 패들시프트가 있는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은 랭글러 최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만에 도달한다. 정지상태에서 1/4마일(약 400m)를 13초만에 주파한다. AMax 변속 시스템은 엔진 토크와 기어 톱니를 최대한 활용해 초반 발진 가속 성능을 높인다.


랭글러 루비콘 392는 파워트레인과 함께 오프로드 성능도 강화됐다. 최저지상고가 50mm 높아졌으며, 프레임 레일이 업그레이드됐다. Fox 쇼크업 소버, 컨트롤 암 및 헤비 듀티 브레이크 등으로 구성된 서스펜션이 사용된다. 17인치 휠, 33인치 타이어가 기본 사양이다.


루비콘 392는 보닛에 공기흡입구가 적용됐음에도 최대 825mm까지 도강할 수 있다. 보닛이 물에 잠길 경우 물을 내보내는 3단계 덕트와 함께 하이드로-가이드 공기흡입 시스템을 사용한다. 진흙으로 덮이면 공기흡입 시스템은 운전자의 최대 스로틀에도 안전하게 작동한다.


루비콘 392는 2.72 저속 기어비의 풀타임 Select-Track 4WD 시스템을 갖췄다. Dana 44 프론트 액슬과 전자식 잠금 차동 장치, 전면 스웨이드 바 전용 전자식 분리 장치 등이 적용됐다. 루비콘 392는 392 전용 내외관 디자인 사양과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