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형 팰리세이드, 악취 원인은 헤드레스트

현대차 북미형 팰리세이드의 실내 악취 문제가 해결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Cars.com에 따르면 일부 팰리세이드 실내에서 발생하던 악취의 원인은 헤드레스트였다. 현대차는 딜러에게 악취 제거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악취가 지속될 경우 개선된 헤드레스트로 교체한다.

북미형 팰리세이드의 일부 차량에서 햇볕 아래 장시간 주차해놓을 경우 혹은 차량을 며칠 동안 사용하지 않았을 때 악취가 발생했다. 악취가 발생하는 팰리세이드의 공통점은 밝은 색상의 가죽 인테리어와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된 리미티드 트림 이상의 모델이다.

현대차 북미 법인은 정비사에게 헤드레스트가 시트에 장착되는 구멍에 악취 제거용 액체를 분사하도록 악취 제거 솔루션을 지시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른 종류의 악취 제거용 액체를 분사한다. 2번의 솔루션을 받아도 악취가 지속될 경우 헤드레스트가 교체된다.

교체되는 헤드레스트는 악취가 나지 않는 개선품이다. 현대차 북미 법인은 ‘헤드레스트에 사용된 가죽과 부품은 다른 공급업체에서 생산된 것이며, 제조 공정을 수정한 개선된 헤드레스트를 통해 리미티드 및 캘리그래피 모델에서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북미 법인 관계자는 ‘초기 솔루션이 효과가 있어 7개의 헤드레스트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다’라고 전했다. 또한 북미 팰리세이드 커뮤니티에 따르면 헤드레스트 교체 혹은 솔루션을 받은 팰리세이드는 악취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