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코드명 NQ5) 테스트카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처음 포착됐다. 위장 래핑만으로 가려진 신형 스포티지는 풀체인지 모델로 당초 올해 출시 예정이었으나, 일부 디자인과 디테일 변화를 비롯해 품질 개선을 이유로 내년 상반기로 출시가 미뤄졌다.


내년 출시될 신형 스포티지는 5세대 모델로 코드명 NQ5로 불린다. 먼저 출시된 신형 투싼과 플랫폼을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특히 투싼과 유사한 제품 전략을 통해 국내와 북미시장에는 롱휠베이스 모델을 투입해 유럽에 판매되는 모델 대비 넓은 실내공간을 갖는다.


현행 스포티지는 전장 4495mm, 전폭 1855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670mm로 새롭게 선보인 신형 투싼 만큼 커질 전망이다. 신형 투싼은 전장 4630mm, 전폭 1865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755mm다. 전장은 135mm, 휠베이스는 85mm 늘어나게 된다.


신형 스포티지의 전면부에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헤드램프 위치를 낮춘 것이다. 보닛 상단부에 위치해 눈부심을 유발했던 헤드램프는 높이가 상당히 낮아진다. 또한 신형 쏘렌토와 유사한 크롬쉘 보닛이 적용되며, ADAS 레이더가 포함된 범퍼 하단부는 스포티하다.


후면부 디자인은 미묘하게 신형 쏘나타의 분위기가 묻어난다. 리어펜더를 강조한 디자인과 차체 끝부분에 위치한 리어램프,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 범퍼에 위치한 번호판을 통한 면을 강조한 디자인이 확인된다. 신형 투싼과는 다르게 파격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이다.


스포티지는 기아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지난 10월 해외에서만 3만4386대가 판매됐되며 셀토스 2만7478대, K3 2만4029대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스포티지는 2018년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섰다. 2019년에는 총 47만605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