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는 iX를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X는 BMW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모델로 X5과 같은 차체 길이를 가졌다.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5세대 eDrive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최고출력 503마력, 1회 완충시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 2021년 하반기 출시된다.


iX는 BMW가 전기차를 위해 개발한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됐다. BMW는 iX의 차체 크기를 X5와 같은 길이의 전장, X6와 같은 높이의 전고, X7과 같은 크기의 휠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iX의 전면부는 대형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수직형 키드니 그릴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센서, 카메라 및 레이더 기술이 통합됐다. 측면부에는 프레임리스 도어와 팝업식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얇고 날렵하게 디자인됐다. 테일게이트는 전체가 오픈되는 방식이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가구를 콘셉트로 설계됐다. 새롭게 개발된 시트는 일체형 헤드레스트가 포함됐다. 전동 시트 버튼은 벤츠와 유사한 방식으로 도어 트림에 적용됐다. 특히 BMW 최초로 육각형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로젝터는 계기반에 통합됐다.


iX는 5세대 eDrive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2개의 전기 모터와 100kWh 용량의 배터리팩이 조합됐다. 듀얼 전기 모터의 시스템 총 출력은 503마력이다. iX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한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유럽의 WLTP 기준 600km다.


배터리는 최대 200kW급 DC 고속 충전을 지원해 40분만에 80% 이상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10분 충전으로 주행 가능 거리가 120km 늘어난다. BMW에서 공급하는 11kW급 가정용 월박스 저속 충전기 사용시에는 0%에서 100% 충전까지 약 11시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