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911의 전기차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포르쉐는 911 전기차를 투입할 계획이 없으며, 연비 향상이 아닌 성능 향상을 위주로 설계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도입된다. 새로운 스포츠카는 순수 전기차로 개발된다.


포르쉐 CEO 올리버 블룸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포르쉐의 아이콘 911은 앞으로 긴 시간 동안 연소 엔진의 꽃이 될 것이다. 911은 내연기관용으로 준비된 자동차기 때문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과 결합되는 것은 유용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포르쉐는 순수 전기차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타이칸을 믿는다. 미래에는 매우 스포티한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추가할 수 있다. 911에는 성능 지향적인 특별한 400V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도입될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911을 계속 지속하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 타이칸 4S는 1억4560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된다. 2021년 상반기에는 터보 및 터보S가 투입된다. 가격은 각각 1억9550만원, 2억3360만원이다. 타이칸은 800V 전압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다.


국내에 출시될 타이칸은 530마력 타이칸 4S, 680마력 타이칸 터보, 761마력 타이칸 터보S다. 타이칸의 모든 라인업은 듀얼모터 시스템이 탑재돼 상시 사륜구동으로 구동되며, 오버부스트가 지원된다. 특히 터보S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만에 도달한다.


타이칸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사용돼 배터리팩은 차체 하단에 적용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타이칸 터보S 412km, 타이칸 터보 450km다. 타이칸 4S 79.2kWh 배터리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7km, 93.4kWh 배터리의 주행거리는 463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