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R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골프R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골프R로 2.0리터 터보 엔진이 최고출력 315마력을 발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7초만에 도달한다. 골프R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에 드리프트 모드와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신형 골프R에는 2.0리터 4기통 터보 차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혹은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낸다. 기존 골프R과 비교해 27마력 증가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7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50km/h다.


신형 골프R은 새로운 4Motion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환경과 설정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가변적으로 동력을 배분하며 드리프트 모드가 추가됐다. 최대 100%의 토크를 바깥쪽 휠로 보낼 수 있으며, 새로운 후방 차동 제한장치가 적용됐다.


신형 골프R은 전륜과 후륜 서스펜션을 재설계해 최저지상고가 기존 모델보다 20mm 낮아졌다. 단단하게 셋업된 스프링과 새로운 지오메트리로 인해 기존과 비교해 10% 더 견고하며, 경량 알루미늄 서브 프레임을 적용해 네거티브 캠버와 무게를 감소시켰다.


신형 골프R의 외관에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R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10인치 터치 스크린과 디지털 계기판으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 스티어링 휠의 R전용 버튼 등이 탑재됐다. 특히 골프 모델 최초로 나파 가죽 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