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대형 SUV를 개발한다.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카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얹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대형 SUV를 개발,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경쟁한다. 호주와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호주 제품 총괄은 카가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주에는 현대차 오프로더를 위한 시장이 있으며, 우리는 토요타 랜드크루저의 명성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한 견고한 SUV를 시장에 내놓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차 글로벌 제품 총괄 Lorenz Glaab은 지난달 미디어 브리핑에서 ‘오프로드 SUV 시장을 매우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우리는 매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다만 어떤 시장을 공략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새로운 보디 온 프레임 방식 SUV의 차명은 테라칸으로 알려졌다. 테라칸은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윗급으로 개발된다. 신형 테라칸은 2001년 출시된 테라칸의 보디 온 프레임 방식 특유의 강한 차체와 오프로드 주파력을 이어받는다.

파워트레인은 제네시스 GV80와 같은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얹어진다. 스마트스트림 D3.0 FR VGT 엔진은 최신 유로6d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며,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도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