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는 E-페이스 부분변경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페이스 부분변경은 헤드램프와 범퍼, 그릴 등의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실내에는 11.4인치 HD 터치 디스플레이, 신규 스티어링 휠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가격은 북미 기준 4만995달러(약 4600만원)부터다.


E-페이스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독특한 형상의 더블 J-블레이드 주간주행등이 탑재된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전면부 메시 그릴은 새로운 크롬 디테일이 더해졌으며,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 디자인이 변경됐다. 측면부 전면 펜더에는 엠보싱 처리된 재규어 엠블럼이 적용됐다.


변화는 실내에 집중됐다. 곡선형 11.4인치 HD 터치 디스플레이는 재규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혹은 Pivi Pro를 지원한다. 터치 디스플레이에는 2개의 코팅이 적용됐다. 하나는 눈부심을 줄이고, 하나는 사용자의 지문과 오염 등을 쉽게 닦아낼 수 있게 한다.


Pivi Pro는 듀얼 SIM 기술과 2개의 LTE 모뎀을 사용해 멀티 태스킹 기능을 향상시킨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캘린더 통합도 모두 포함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재규어 I-페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이 탑재됐다.


새롭게 도입된 클리어사이트 백미러는 광각 후면 카메라를 통해 후방 도로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3D 어라운드 뷰 카메라 시스템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사양이다. 내비게이션지도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모두 무선으로 이뤄진다.


신형 E-페이스는 P250, P250 SE, 300 스포츠로 운영된다. 모두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은 250마력, 300마력이다. 특히 300 스포츠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액티브 드라이브 라인 AWD 시스템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