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i20 N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20 N은 최고출력 204마력의 소형 핫 해치백으로 폭스바겐 폴로 GTI, 포드 피에스타 ST 등과 경쟁한다. i20 N은 레브매칭, 섀시와 서스펜션 조정, 런치 컨트롤,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갖췄다. 2021년 상반기 출시된다.


신형 i20 N의 외관은 18인치 휠과 대형 루프 스포일러, 공기흡입구가 추가된 전면부 범퍼, 후면부 범퍼 디퓨저, 차체 하단의 붉은색 포인트, 독특한 형상의 사이드 스커트 등이 적용됐다. N브랜드의 시그니처 외장 컬러인 퍼포먼스 블루가 도입됐다.


실내에는 퍼포먼스 블루 포인트가 삽입된 검정색 인테리어, 헤드 레스트가 통합된 스포츠 시트, N 버튼이 추가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금속 페달, 독특한 계기판 및 특수 기어노브가 탑재됐다. 인터쿨러와 특수 워터 펌프가 적용된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얹어졌다.


6단 수동 변속기 혹은 8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71마력의 중량대 출력 비율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다.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기아차 시드(7.4초)보다 빠를 전망이다.


i20 N은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의 붉은색 버튼은 레브매칭을 가능하게 한다. N 커스텀 주행모드는 운전자가 취향에 맞게 엔진 및 엔진 사운드, 스티어링 휠, ESP 등 다양한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i20 N의 섀시는 다이내믹한 주행과 핸들링을 개선하기 위해 재조정 및 강화됐다. 서스펜션에는 새로운 조인트, 스프링 및 댐퍼가 적용됐다. 또한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의 직경은 12.6인치(320mm)로 일반 모델 대비 1.5인치(40mm) 크기를 확대해 브레이크 성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