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신형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의 연비가 공개됐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 2.5T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DCT가 조합돼 최고출력 281마력, 복합연비 11km/ℓ로 인증받았다. 기존의 2.0T보다 연비와 출력이 향상됐다.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쏘렌토 2.5T는 스마트스트림 G2.5 T-GDI 엔진과 습식 8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의 쏘렌토 2.0 가솔린 터보와 비교해 최고출력은 41마력, 최대토크는 7kgm가 향상됐다.

복합연비는 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 11km/ℓ(도심 9.8, 고속 12.9)다. 같은 조건의 기존 쏘렌토 2.0 가솔린 터보의 복합연비는 9.6km/ℓ(도심 8.2, 고속 11.9)다. 신형 쏘렌토 2.5T의 복합연비가 1.4km/ℓ 높다. 사륜구동 모델의 복합연비도 신형 쏘렌토가 높다.

신형 쏘렌토 2.5T AWD 5인승 모델의 복합연비는 20인치 휠 기준 9.7km/ℓ(도심 8.8, 고속 11.1)다. 기존 쏘렌토 2.0T AWD 5인승 모델의 복합연비는 19인치 휠 기준 8.7km/ℓ(도심 7.6, 고속 10.4)다. 신형 쏘렌토에 1인치 더 큰 휠이 적용됐음에도 복합연비가 개선됐다.

신형 쏘렌토 2.5T의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MPi 시스템이 결합된 듀얼 퓨얼 인젝션 기술로 효율과 성능을 함께 만족한다. 8단 습식 DCT 변속기는 동력 손실이 줄었다. 경량화와 차체 강성을 높인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돼 기존 대비 공차중량도 40kg 이상 가벼워졌다.

한편,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의 가격은 먼저 출시된 쏘렌토 2.2 디젤 대비 100만원 낮은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신형 쏘렌토 2.2 디젤의 가격은 3080~3960만원(개소세 할인 전)이다. 또한 현대차 싼타페 부분변경 2.5 가솔린 터보도 10월 중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