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는 오몰로가타를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오몰로가타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제작되는 원-오프 모델이다. 812 슈퍼패스트의 프론트 엔진 V12 플랫폼을 활용해 재설계된 모델이다. 오몰로가타는 페라리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 오몰로가타의 고객은 일반 도로나 트랙에 관계없이 편하고 품위있게 탈 수 있는 페라리의 그란투리스모(GT)의 특징을 유지하길 원했다. 또한 페라리의 클래식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적용해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요청했다.


오몰로가타는 812 슈퍼패스트를 기반으로 했지만, 윈드스크린과 헤드램프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완전히 재설계됐다. 프론트 미드십 레이아웃의 날렵한 형태와 공기역학적인 비율을 한층 강조했다. 공기흡입구는 세심하게 설계됐으며, 우아한 곡선 라인을 부각시켰다.


전면부 그릴 위에서 시작되는 둥근 라인은 앞바퀴 위를 지나 벨트라인을 거쳐 뒷바퀴 위의 근육질 라인까지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쿼터글래스를 없애고 패스트백 스타일의 뒷부분에 다운포스를 형성하는 스포일러를 매끈하게 연결해 보다 공격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에서는 페라리 레이싱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블루컬러의 가죽과 Jeans Aunde 원단 조합의 전동시트, 4점식 레이싱 벨트가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의 메탈 부분은 60년대 GT 모델과 페라리의 실린더 헤드커버에 사용된 크랙무늬 페인트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