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는 포르토피노 M을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포르토피노 M은 20마력이 향상된 620마력의 V8 엔진과 새로운 8단 변속기, 페라리 GT 스파이더 모델 최초 레이스가 추가된 5가지 모드의 마네티노, ADAS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포르토피노 M은 포르토피노와 같은 엔진이 얹어졌지만, 7500rpm에서 20마력 향상된 최고출력 62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에는 새로운 캠 프로파일과 최대 rpm을 끌어올리는 스피드 센서, 가솔린 미립자 필터가 추가돼 성능 향상과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다.

기존 7단 변속기를 대체해 새롭게 설계된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페라리가 개발한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는 기어에 맞춰 토크 전달을 유연하게 조절해 구동력과 연료효율을 적절하게 유지한다. 7단과 8단에서는 최대토크 77.5kgm를 뿜어낸다.

새로운 클러치 모듈은 20% 작아졌지만, 토크전달력은 35% 향상됐다. ECU와 변속기 소프트웨어도 개선돼 빠르고 매끄러운 변속을 제공한다. 포르토피노 M은 플랫 플레인 크랭크축 및 배기 시스템 전체 구조가 재설계됐다. 주행상황에 따라 배기음이 달라진다.

포르토피노 M에는 차가 미끄러지는 각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다양한 차량 제어시스템에 전달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의 움직임에 개입하는 사이드 슬립 컨트롤(SSC) 6.0이 적용됐다. 브레이크 페달 작동구간이 10% 감소해 제동시 정확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포르토피노 M은 페라리 GT 스파이더 모델 최초로 레이스 모드가 포함된 총 5가지의 마네티노가 제공된다. 레이스 모드에서는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DE)가 적용돼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포르토피노 M의 외관은 강화된 성능과 역동성이 강조됐다.

포르토피노 M에는 페라리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톱앤고를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예측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선이탈 경고, 오토 하이빔, 3D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후측방 경고 등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