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신형 S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인 AMG S73e 제원이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AMG S73e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최고출력 805마력을 발휘한다. 11월 공개 예정인 신형 마이바흐 S650은 6.0리터 V12 엔진이 얹어진다.

AMG S73e는 최고출력 603마력의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201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PHEV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시스템 총 출력은 805마력이다. 메르세데스 플래그십 세단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신형 SL 로드스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AMG S63e도 PHEV 파워트레인이 도입된다.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134마력의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700마력을 낸다. 현행 AMG S63보다 최고출력 90마력이 향상됐으며, 현행 S63 엔진은 단종된다. S63e는 BMW M760i와 경쟁한다.

AMG S63e 및 S73e에는 400V 전압 시스템과 2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팩이 탑재된다. 배터리 완충시 순수 전기 모드로 62마일(약 100km)을 주행할 수 있다. 두 모델에는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신형 마이바흐 S650에는 6.0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을 얹어 1992년부터 시작된 전통을 유지할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621마력이다. 신형 S클래스의 차체는 롱휠베이스 기준 전장 5255mm(+34mm), 휠베이스 3216mm(+51mm)로 기존 보다 길어졌다.

차체 크기가 커졌음에도 공기역학계수는 0.24Cd에서 0.22Cd로 감소했다. 신형 S클래스의 외관은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한 세단 형태로 디자인됐다. 새롭게 적용된 자동 플러시 도어 핸들은 운전자가 차량에 다가가거나 표면을 만졌을 때 자동으로 전개된다.

실내에는 OLED 기술이 포함된 대형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도입됐다. 신형 S클래스에는 최대 10도의 조향각을 갖춘 리어 액슬 스티어링, 48V 기반의 완전 능동형 E-액티브 보디 컨트롤, 뒷좌석 에어백, 디지털 라이트 등 혁신적이 기술이 탑재됐다.